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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60세 이상 3차접종 효과' 연구, 국외 유명학술지 게재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3차접종(부스터샷)의 효과를 연구한 논문이 국외 유명 학술지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22일 '국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코로나19 3차접종 예방효과'(Effectiveness of Booster mRNA Vaccines against SARS-CoV-2 Infection in Elderly Population)를 분석한 결과가 지난 19일 학술지 CID(Clinical Infectious Diseases·임상감염질환)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국내 거주 중인 60대 이상 1099만 929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백신 2차접종 완료군과 3차접종 완료군의 코로나 감염, 위중증, 치명률을 비교분석했다.

기본접종인 2차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군에 비해 추가접종(3차접종) 완료군은 감염 예방효과가 75%(95% 신뢰구간 74.1~75.8%), 위중증 예방효과는 91.6%(95% 신뢰구간 89.2~93.4%), 사망 예방효과는 92.3%(95% 신뢰구간 88.7~9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차접종을 시작한 시점(2021년 10월 12일)부터 올 1월 22일까지 확진자 및 60세 이상 인구 약 1100만명을 대상으로 한 3차접종의 효과 평가. 질병관리청 제공

방역당국은 그간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면서, 백신의 효과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결과를 공개하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질병청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3차접종 효과를 분석한 연구 중 가장 규모가 큰 연구"라며 "국외 유명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돼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의 효과와 분석 역량을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당국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효과 관련 연구를 'K-COVE'(Korea COvid-19 Vaccine Effectiveness) Study로 명명하기도 했다.

또한 과학적 방역을 위해 3차접종 4개월(120일)이 경과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4차접종의 효과, 접종 후 효과 지속기간, 백신 실패 위험요인 등 백신에 대한 다양한 영역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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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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